’각종 세금과 규제.’ 가주 기업들이 꼽은 사업을 확장할 때 가장 큰 애로사항이다.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LAEDC)와 전국 기업경제 연구소가 공동으로 가주 기업인 2만5,000명을 상대로 벌이고 있는 설문조사의 16일 중간결과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향후 1년 안에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기업인들은 규제(34%)와 세금(30%), 숙련 노동자의 부족(23%) 때문에 사업 확장이 힘들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기업인들은 다른 주로 회사를 옮길 계획(8%)이거나 사업 축소(5%) 혹은 회사 폐쇄(1%)를 고려하고 있다.
규제와 각종 비용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분야는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의 제조업체와 도매업체 가운데 20%가 지난해 적자를 냈고 내년에도 신규 고용을 창출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리 해링턴 LA경제개발공사(LAEDC) 사장은 “가주 경제의 미래는 기업들이 가주에 남을 것인지 또는 다른 주로 옮길 것인지에 달려 있다”며 “제조업의 하향 추세는 LA카운티 중산층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뚜렷한 특징은 ‘생산성 향상’이었다. 기업인들은 성장 전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전술로 58%가 장비와 기술에 대한 신규 투자를, 56%가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꼽았다. 신규 인력 고용은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나타난 산업은 금융과 건설, 교통, 유틸리티였다. 50∼90명의 종업원을 둔 회사들이 신규 채용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00∼249명 규모의 회사는 평균 수준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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