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뒤퐁을 비롯한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에 이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하락세를 보였으나 낙폭은 크지 않았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1.69포인트(0.23%) 내린 9,545.65로 마감됐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4.15포인트(0.22%) 하락한 1,883.10으로, 스탠더드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35포인트(0.33%) 빠진 1,025.97로 각각 장을 마쳤다.
투자 분위기를 압도할 만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시장은 개별기업들의 재료에 따라 등락을 거듭했다.
화학업체 뒤퐁은 올해 수익이 예상치의 밑바닥을 겨우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자체전망으로 3.3%나 떨어지면서 다우존스 지수의 하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언론사인 뉴욕타임스사(-3.7%)와 나이트 리더(-0.8%),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2.2%)와 서킷시티(-2.0%) 등도 시원찮은 실적과 전망에 영향을 받아 약세를보였다.
반면에 담배업체 필립모리스의 모기업인 알트리아는 담배 마케팅과 관련한 거액의 소송에서 법원의 유리한 결정이 내려진 데 힘입어 10.4%나 급등했다.
또다른 담배업체 R.J. 레이널즈는 2005년까지 인력 40%를 감축해 비용 10억달러를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후 13.7% 수직상승했다.
삼성전자와 냅스터 음악파일 청취용 MP3기기의 생산, 마케팅에 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키로 한 미디어 소프트웨어 업체 록시오는 25.0%나 폭등했다.
반면에 전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상장 첫날 미약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과는 달리 이날 2.5%나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생명공학, 인터넷, 금 등이 올랐고 석유, 석유서비스, 천연가스, 항공 등이 내렸다. 나스닥은 19억주, 거래소는 13억주가 각각 거래됐고 상승종목과 하락종목의 비율은 나스닥이 16대15, 거래소가 17대15로 하락종목이 조금 더 많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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