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폭동 10주년이 LA한인과 주류사회에 미친 영향과 오늘의 LA를 조명한 재미한인 독립영화제작자 김대실씨의 새 다큐멘터리 영화 ‘젖은 모래: LA폭동 10년 후’의 첫 LA시사회가 23일 저녁 다운타운 저팬 아메리칸 디어터에서 열렸다.
60분 분량의 이 다큐멘터리는 폭동당시 유일한 한인 사망자였던 이재성군의 어머니 이정희씨 등 한인 피해자와 흑인, 히스패닉 등 타민족 관계자와의 인터뷰와 증언을 통해 LA가 폭동 10주년을 맞았지만 인종갈등과 경제적 빈곤 등 폭등의 근본 원인은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씨는 젖은 모래는 손으로 쥘 수 있지만 모래가 마르면 손가락 사이로 모두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폭동의 교훈을 잊어가고 있는 한인사회의 단결력을 비유한 것이라고 영화의 제목과 메시지를 설명했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정희씨와 엔젤라 오 변호사를 비롯, 주로 한인 1,5세들과 타민족들이 관객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시사회가 끝난후에는 김씨와 타민족 패널리스트들의 좌담회로 이어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