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100주년 각종 행사 홍보성 보도 탈피

한-하와이 경제/ 문화교류 기획 심층 보도 눈길
애드버타이저지와 NBC계열사 KHNL-TV가 한-하와이 경제 문화 교류 대한 나름대로의 심층보도를 게재 방송해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자 호놀룰루 애드버타이저지의 경우 기자컬럼을 통해 최근 하와이 로컬사회에서 일고 있는 한국 드라마 붐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보도한데 이어 NBC계열사인 KHNL-TV는 22일부터 26일까지 매일 오후6시, 10시 뉴스시간대에 ‘서울 커넥션’이라는 한국특집을 이 방송사에서 근무하는 한인계 여성 리포터들의 심층보도로 방송한다.
아버지가 한국인인 조앤 신기자와 어머니가 한국인인 리사 쿠보타기자가 지난 8월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해 공식일정과 더불어 틈틈이 나름대로 한-하와이 교류현황을 취재 보도한 이번 특집기사는 남북분단 현황과 한국인들의 비자발급 규제 강화 실태, 한국 드라마 촬영현장, 인천-하와이 역사교류 현장등을 한인계 2세 언론인들이 직접 방문해 하와이에서 일고 있는 한국문화 및 관광교류의 현주소 연관관계를 로컬 주민들에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현지 언론은 물론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애드버타이저지의 경우 19일자 신문에서 KBFD에서 방영되고 있는 한국드라의 폭발적인 인기비결을 자세히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하와이에서 한국어로 방송하고 있는 KBFD가 1988년부터 한국드라마에 영어자막을 내보냈으나 최근 3년동안 작품의 질이 향상되면서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됐고 4-5개월전부터는 하와이 시청자들이 열광적인 상태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한국드라마가 미국드라마와 다른 점은 미국드라마처럼 지겹도록 계속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종결되며 특히 폭력적이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마약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어 가정에서 보기에 편안하다”고 인용했다. 이 신문은 또한 “KBFD가 로컬쪽에 마켓팅을 많이 하지도 않았는데 모두 입을 통해 소문이 퍼져 나갔다”며 “드라마 열풍이 마치 산불처럼 번지고 있어 도무지 믿겨지지 않는다”는 KBFD 제프 정 부사장의 말도 인용했다.
이같은 신문과 방송을 통한 최근 일련의 보도들은 행사 주최측이 던져 준 보도자료에 의한 홍보성 기사가 아니고 방송사와 신문사 기자들 나름대로의 분석적인 시각으로 취재 보도되었다는 점에서 기사의 비중을 높여 주고 있고 이민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하와이 로컬사회에 한국, 한인커뮤니티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자리매김해 가고 있음을 감지케 한다.
KHNL-TV 한국특집 서울커넥션의 보도 일정은 다음과 같다. ▲22일 한국관광비자 구제강회이후의 미대사관 관계자 인터뷰 및 하와이에서 전개되는 하와이 한국인무비자운동에 관한 보도(조앤 신기자)▲23일 비무장지대를 방문을 통해 북한의 핵문제 조명(리사 쿠보타기자)
▲24일 최치덕씨 가족을 통한 남북한 이산가족의 아픔 조명(리사 크보타기자) ▲25일 노란손수건, 올인주인공들의 인터뷰를 통한 하와이 드라마붐 조명 ▲26일 인하대학교를 통해 본 한-하와이 이민100년 조명(리사 쿠보타)
<정상운,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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