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2003 복음화대회’ 특별 기고
▶ 김정호 목사(복음화대회 대회장)
이민 백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감사 100년 비젼 100년’이란 주제를 가지고 복음화대회가 열리게 됩니다. 금년 복음화 대회를 통해서도 하나님께서 아틀란타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새로운 백년을 맞이하면서 새 사명과 비젼으로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삶에 나날이 예수 생명과 사랑의 복음이 절실한 때입니다. 성경말씀에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아모스 8:11) 했습니다. 참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영혼이 변화되고 교회가 새롭게 되고 시대를 속량하는 소원을 가지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번 복음화 대회는 첫째, 이민목회를 건강하게 하시는 달라스 중앙연합감리교회의 이성철 목사님을 강사로 모셨습니다. 이 목사님은 성령충만한 영성목회의 권위자이면서 시대를 읽는 지성을 겸비하셨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기를 높이면서 유명한 강사로 세움받는 시대인데 이목사님은 예수 생명과 구원의 복음을 힘있게 진실하게만 증거하는 복음 증거자이십니다. 교회도 크게 부흥시키셨지만 지역사회를 넘어서는 자기 자랑을 금하는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말씀에 목마른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복음을 힘껏 전해 주실 것입니다.
때로 우리 이민자들은 우리 스스로 우리의 것들을 격하시키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라기는 이번 대회를 통해 코리언 어메리칸 공동체를 향한 하나님의 비젼을 확인하고 이민교회를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꿈을 강사님의 말씀을 통해 회복하기 원합니다. 아브라함으로 시작된 믿음의 역사는 이민의 역사였습니다. 또한 이민은 믿음의 역사이어야 합니다.
믿음의 역사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순례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의롭고 선한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 20세기 후반기에 우리 코리언 어메리칸들을 미국 땅에 보내셔서 백년이 지난 오늘 21세기의 시작에 2백만이 넘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신 것은 우리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크신 뜻이 있는 줄 믿습니다. 이 미국이 하나님의 정의와 사랑, 평화를 위해 쓰임받는 자랑스런 나라 되는 일에 우리 코리언 어메리칸 크리스챤들이 크게 쓰임받게 되는 귀한 도약의 계기를 만드는 대회되길 소원합니다.
둘째, 대회 조직 전반에 걸쳐 평신도와 목회자가 함께 하였습니다. 쉽지 않을 수 있는 시도였는데 공동준비위원장이신 허인회목사님과 은종국장로님은 물론 모든 임원들께서 참으로 바람직한 합력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셋째, 복음화 대회가 교계의 행사로 제한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존재가 복음이란 말 그 자체와 같이 지역사회에 기쁜 소식이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이 뜻을 귀하게 받아 들여 20여 사회시민단체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100주년 기념 $30,000 장학기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복음화대회 헌금 전액은 장학금으로 쓰이게 됩니다.
진정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의 구세주이심을 우리가 믿기에 복음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명을 잊지 않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교회 내부적으로 성도들이 성경일독이나 한 사람 전도와 같은 영혼구원에 더욱 열심을 다한다면 외부적으로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이를 위해 이민백년을 맞이하는 본 복음화 대회를 계기로 교회는 예산 1%이상 지역사회 선교를 위해 지출하고 모든 교인들은 한인회 회비납부를 하는 운동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1% 지역사회 선교로 시작하여 교회예산의 십일조가 코리언 어메리칸 공동체 전체의 발전을 위해 쓰임 받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모이는 교회들은 크건 작건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거기에 생명이 있고 그곳을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역사하십니다. 본 복음화대회 준비 과정을 보면서 교회들이 서로 귀하게 여기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 감사했습니다. 힘을 합해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계절이 이땅에 임하는 일에 쓰임받기를 기원합니다.
특별히 감사한 것은 이민100주년을 맞이하면서 새 성전을 건축한 연합교회에서 집회를 가지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복음화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롭게 예수 사랑의 자신감을 회복하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선교의 사명에 헌신하는 귀한 역사가 있을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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