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기 종목 수천달러 달해
▶ 개막식도 최고 5,500달러
▶ 수수료 24%까지 추가 부담
▶ “수익 달성 위해 불가피”

2028년 LA 올림픽 티켓 사전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로이터]
2028년 LA 하계올림픽 티켓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입장권 가격이 공개되면서 일부 인기 종목과 개막식 티켓 가격이 최고 5,000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나 ‘가격 쇼크’ 논란이 일고 있다고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지난 주 사전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개막식 입장권 가격은 좌석에 따라 329달러에서 최고 5,519달러에 달한다. 저가 티켓은 판매 시작 직후 빠르게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LA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티켓 및 VIP 패키지 판매로 약 25억 달러의 수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상당 부분이 고가 티켓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A 메모리얼 콜러시엄에서 열리게 될 남자 육상 100m 결승 경기 티켓은 최저 104달러에서 최고 2,461달러까지 책정됐으며, 저가 좌석은 이미 동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수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전 역시 186달러에서 1,860달러 수준으로 형성됐다. 이 경기에서는 미국의 케이티 러데키와 캐나다의 서머 매킨토시 간 맞대결 가능성으로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 같은 가격 수준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영화감독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개막식 티켓 4장을 구매할 경우 총 1만418달러가 든다며 “이 정도면 집에서 TV로 보는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고 LAT는 전했다.
조직위는 전체 티켓의 약 75%가 400달러 이하 가격이며, 1,000달러 이상으로 책정된 티켓은 5% 정도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 추가 판매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대의 티켓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예선 경기나 비교적 인기 낮은 종목의 경우 28달러부터 구매 가능한 티켓도 있으며, 약 100만 장이 이 가격대에 제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고가 티켓뿐 아니라 ‘서비스 수수료’도 논란이 되고 있다. 티켓 가격의 약 24%에 달하는 수수료가 별도로 부과되면서, 예를 들어 600달러짜리 티켓 4장을 구매할 경우 총 비용은 약 3,000달러에 육박하게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가격 정책이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한다. 지난 1984년 LA 올림픽 조직위 출신 관계자는 “목표 수익을 달성하려면 고가 티켓 판매가 불가피하다”며 “재판매 시장에서 발생할 이익까지 조직위가 일부 흡수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LA 올림픽 조직위는 향후 티켓 재판매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지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규정은 내년이 돼야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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