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는 일부 부정적인 경제지표와 기업관련 뉴스에 영향을 받아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7.62포인트(2.06%) 하락한 1,786.94로 마감돼 다시 1,800포인트가 여지없이 무너졌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5.18포인트(1.12%) 내린 9,275.0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0.61포인트(1.05%) 빠진 995.9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9월 한달간 나스닥 지수는 1.2%가 하락했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지수도 각각 1.7%와 1.1% 내렸다.
시카고 지역의 제조업 경기와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과 네트워크 서비스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의 실적악화 경고 등에 영향을 받아 하루종일 약세를 보였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무려 14.2%나 급락하면서 기술주는 물론 시장 전반의 분위기를 크게 얼어붙게 만들었다.
통신장비 제조업체 엔터레이시스 네트웍스는 3.4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후 30% 가까이 수직 하락해 기술주들의 약세를 부채질했다.
일부 기업들의 부정적인 뉴스에 영향을 받아 인텔(-3.0%), 마이크로소프트(-3.6 ), IBM(-1.2%), 휴렛 패커드(-1.3%)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전통주들 가운데는 알루미늄 제조업체 알코아가 UBS 워버스의 부정적인 투자의견 유지로 4.4%나 떨어져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셀레라 제노믹스(3.6%)와 어플라이드 바이오시스템스(1.9%)는 합작 자회사가 심장병을 일으키는 유전적 특징을 발견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오르는 등 일부 생명공학주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거의 18억주, 거래소는 15억주의 거래량을 각각 기록한 가운데 금, 천연가스, 부동산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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