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을 포함한 LA지역에도 무선 인터넷 접속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Wi-Fi’(무선 인터넷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장소와 비즈니스들이 날로 늘어나면서 랩탑 컴퓨터만 있으면 집이나 사무실 밖에서도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게 됐다.
Wi-Fi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무선 수신기를 설치, 반경 약300피트 내에서는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테크놀러지로 버라이즌, AT&T, T모빌 등 전국 전화사는 물론 로컬전화사인 SBC 등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스타벅스, 맥도널드, 호텔 등 개인 기업들도 고객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여기에 가세하면서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장소를 의미하는 ‘핫스팟’(Hot Spot)의 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한인타운에서는 래디슨 윌셔 플라자 호텔에 이어 윌셔 그랜드 호텔이 투숙객들을 위해 무료 초고속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최근 도입했다. 윌셔 그랜드의 존 스토다드 총 매니저는 무선 인터넷 무료 제공이 다음달 열리는 대규모 컨벤션 고객을 대거 유치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젠 무선 인터넷이 호텔 경쟁력 제고의 필수 요건으로 등장했다고 말했다.
윌셔와 윌튼 코너에 위치한 커피샵 ‘아메리카노’(대표 캘빈 이)도 무선 인터넷 서비스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업소 종업원은 인터넷을 사용하려고 오는 UCLA나 USC 학생들도 있다고 전했다. 또 한인들이 대거 거주하는 ‘팍 라브레아’ 아파트도 한달 전부터 커뮤니티 센터에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매업계에서는 스타벅스 커피 체인이 한인타운을 포함, LA 일원의 30여개 업소에서 무선 인터넷이 가능하다. 맥도널드도 올해 중으로 뉴욕 등에 이어 남가주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LA공항이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으며 매리엇 등 대형 호텔 체인들이 모두 올해중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무선 인터넷에 접속하려면 랩탑에 무선 인터넷 수신 카드만 장착하면 된다. 무료 접속이 기본이지만 일부 비즈니스에서는 하루 2-3달러의 사용료를 부과하는 곳도 있다.
인텔사 웹사이트(www.intel.com/unwire)에 들어가 해당 주와 시를 선택하면 ‘핫 스팍’ 지역을 알아볼 수 있다.
<조환동 기자>johnch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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