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글로벌’(대표 민태기)이 혈당관리를 위한 기능성 쌀 ‘소당미’를 시판한다. 이 쌀은 3.5kg에 99달러로 한인마켓들에서 판매되는 일반 쌀에 비하면 최고 100배정도 비싸다.

지난 3월 연방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소당미’는 한국 바이오 벤처기업 ‘RNL 생명과학’(대표 나정찬)과 서울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개발한 특수 기능성 쌀이다. ‘소당미’는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쌀에 뽕나무 잎과 열매, 구기자, 홍삼 추출물, 약용버섯을 코팅한 제품이다.

해태 정정우 식품본부장은 한국에서는 임상시험 등을 통해 당뇨 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가격이 다소 부담스럽지만 비슷한 가격대인 생식제품과 비교해 품질과 효능에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쌀과 엑기스 2종으로 나오는 ‘소당미’는 이 달 중 건강식품점과 한방병원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 마켓 등으로 판매처를 늘려갈 계획이다. 한인시장의 반응이 좋으면 주류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하겠다는 것이 해태측의 설명이다. 해태 심진수 과장은 다이어트를 위한 기능성 쌀인 ‘미소미’와 어린이 성장을 돕는 ‘키우미’도 곧 시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태와 RNL은 10일 오후6시30분 한미교육원에서 제품설명회 겸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해 전경련에서 최우수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RNL 생명과학’측은 현재 항암기능과 AIDS치료기능을 갖춘 기능성 제품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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