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식 뷔페식당 토다이 한스 김회장 하와이 방문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지난 26일 업무차 하와이를 방문한 토다이의 한스 김(사진) 회장 입에서 나온 뜻밖의 일성이다.
1998년 한스 김 회장을 포함한 한인 투자그룹 ‘메라미아’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하와이와 LA, 홍콩 등 전세계에 24개 업소를 둔 거대 체인점으로 성장한 일본식 뷔페 레스토랑 토다이는 현재 직원 1,700여명과 연매출 9,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성장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1년만에 토다이 하와이점을 방문한 한스 김 회장을 만나보았다.
▲ 왜 마음이 아픈가
음식도 서비스도 정성이 부족한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 음식의 질적인 면에서 스시쪽은 조금 향상된 것 같은데 핫푸드쪽은 아직도 부족한 듯 하다. 구매가를 높여서라도 음식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아직도 고객편의 위주의 서비스를 못하고 있다. 종업원들의 태도를 개선시키도록 노력하겠다.
▲ 시장개척의 주무대는 어디인가
곧 시애틀점이 오픈되며 차후 동부쪽으로 시장을 확대시킬 방침이다. 한국에서도 모기업과 체인점에 관해 조심스럽게 논의중에 있다. 하와이에는 내년 6월쯤 펄리지 샤핑몰에 펄시티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 토다이 식당운영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고객이다. 고객이 없다면 살아남을 수 없다. 늘 고객의 편에 서서 고객이 원하는 것에 귀를 기울어야 한다. 예를들어 고객이 음식이 짜다는 불평을 하면 이미 만들어 놓은 것을 버리는 한이 있어도 바로 그 자리에서 음식을 바꾸어야 하며 이런 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
▲ 종업원에 대한 교육은
종업들은 모두 토다이의 세일즈 대표이다. 토다이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긍지를 심을 수 있는 풍토와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또한 종업원 한사람 한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애로점과 희망사항을 이해하려고 노력중에 있다.
▲ 토다이 프랜차이즈설이 항간에 들리는데
토다이가 지금까지는 직영점 형태로만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로컬 투자가를 영입하여 그 지역에 맞게 프랜차이즈화 시키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무엇이 보람인가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의 기본은 겸손이지만 ‘한국인이 주인이라는게 자랑스럽다’는 고객들의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낀다. 더 조심스러워지면서도 용기가 북돋아진다.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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