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뉴욕증시는 지난달 일자리 수가 8개월만에처음 증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고무된 투자자들이 대거 매수에 가담하면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44.41포인트(2.42%)나 오른 1,880.63으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4.51포인트(0.89%) 상승한 9,572.31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61포인트(0.94%) 추가된 1,029.85로 각각 장을마쳤다.
9월 비농업 분야 일자리 수가 약간 줄어들 것이라는 대다수 분석가들의 예상과는 반대로 5만7천개의 증가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그동안 미국 경제의 최대 우려사항이었던 고용상황이 확연한 개선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이 일면서 증시는 하루종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공급관리연구소(ISM)의 9월 서비스업 지수가 하락하기는 했으나 낙폭이 예상보다 작았고 여전히 경기확장을 의미하는 50을 훨씬 넘어섰다는 소식도 투자 분위기를 고무했다.
세계최대 반도체 업체 인텔이 3.5% 뛴 것을 비롯해 AMD(1.8%), KLAC텡코(6.4%)등 주요 반도체업체들이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4.5%나 급등했다.
컴퓨터와 주변장치 제조업체 휴렛 패커드는 경쟁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고객들이 자사의 리눅스 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할 경우 2만5천달러 상당의 서비스와 장비를 제공하는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후 4% 상승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휴렛 패커드 못지 않은 3.4%의 상승을 기록했다.
e-비즈니스용 어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업체인 시벨 시스템스는 분기 실적달성 전망과 스미스 바니의 투자의견 상향에 힘입어 4.3% 뛰어 올랐다. 그러나 통신업체 AT&T는 경쟁 격화와 수요 정체를 예상한 메릴린치의 투자자 보고 내용이 알려지면서 2.5% 하락했다.
금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나스닥이 20억주, 거래소가 15억주를 각각 넘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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