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회는 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준희 부회장, 부회장에 이종구씨를 선출하고 정의식 회장을 명예회장에 추대했다.
이날 회의는 공조회 파동에 이어 노인회관 매각추진으로 한인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노인회 정상화를 위한 첫 조치로 김 신임 회장은 총회 인준을 받는 대로 본격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새 회장 선출 직후 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낸 정 회장은 통보도 하지 않고 진행한 이사회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기도 했으나 회의 후 임원진의 설득을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매각파동이 불거진 직후 한인회, 상의, 한우회 등 3개 단체로 결성된 노인회 정상화 추진위원회 노인회 사태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는 은행 대출금 8만달러와 공조회 부채 5만달러 상환 방안이라며 새 회장이 총회 인준을 거쳐 직무를 수행해도 정확한 대안을 내놓아야 하며 정의식 회장 당시 이뤄진 운영자금 지출내역서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새 회장단이 이같은 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거쳐서라도 노인회 정상화를 직접 주도해 나겠다고 경고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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