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버스요금 할인을 받기 위한 버스 신분증 발급 첫날, 수천명의 노인들이 몰려 혼잡을 빚었다.
NBC센터에 노인 신분증 발급소가 처음 생긴 6일 새벽부터 몰려든 노인들이 줄을 늘어서 몇일 전 ‘아메리칸 아이돌’ 하와이 컨테스트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6일 NBC 센터에 온 노인들 가운데 2천여명은 새 신분증을 발급 받았으나, 조금 늦게 온 나머지 수백명은 그냥 돌아가야만 했다.
시당국은 발급소가 문을 연지 2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 오전 9시 30분까지 도착한 신청자까지만 받았으며, 이틀째인 7일에는 첫날 헛걸음을 한 신청자만을 대상으로 새로운 신분증을 발급한다고 밝혔다.
노인 신분증 발급과 관련한 문의는 본보에도 빗발쳐 6일 NBC센터에서 미쳐 신분증을 발급받지 못한 노인들은 7일 본보에 전화 또는 직접 방문해 신분증 발급에 관한 각종 문의와 더불어 붐비지 않는 다른 장소를 문의하기도 했다.
체릴 순 교통국장은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려 신분증에 들어가는 사진을 촬영하기위한 카메라가 부족한 상태라며, 9일까지 5대의 카메라를 본토에서 더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 신분증을 발급하는 곳은 811 미들 스트릿에 있는 더버스 메인 사무소를 비롯해 블레이스델센터, 펄리지 시청분소, 원워드몰 센터코트, 와히아와 지역공원, 와이마날로 지역공원, 마쿠아 알리이 노인센터, 카네오헤 커뮤니티센터 등이다.
65세 이상의 노인들과 장애자는 현재의 패스를 11월 1일까지 사용할 수 있으나, 그 이후에는 새로운 신분증과 함께 일년 정기권이나, 월 정기권 등을 사용해야 한다.
노인 신분증과 함께 사용하면 연 정기권은 30달러, 월 정기권은 5달러이며, 1회 탑승시에는 1달러의 요금이 적용된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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