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라이선싱 업체들은 어떤 월드시리즈를 기대하고 있을까?
최악의 시리즈는 뉴욕 양키스 대 플로리다 말린스,그리고 가장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매치업은 보스턴 대 시카고 컵스다. 우승에 목말라하는 지역 팬들만큼이나 관련업체들이 최고로 치는 대결구도. 보스턴-시카고 컵스가 붙을 경우 사상 유례없는 라이선스 상품판매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헬멧과 MLB로고가 들어간 공을 판매하는 포토볼(Foto ball)의 판매이사 스콧 디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비즈니스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보스턴-컵스의 싸움을 기다리고 있다’고 열띤 목소리로 밝혔다.
“기념품판매 예상수치로 따지면 지난 2000년 메츠-양키스의 서브웨이시리즈를 훨씬 초과하는 판매가 예상된다”고 했다. 2000년 시리즈는 약 1억2,000만달러의 상품판매 수익을 기록해 거대 도시 뉴욕의 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사무국 관계자들은 컵스-보스턴이 붙을 경우 2000년의 기록을 초월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올시즌 디비전시리즈에서 입장 관중의 MLB 라이선스 상품 평균 구입비용 또한 전년도 50달러에서 75달러로 크게 늘어났다. 메이저리그 유니폼 공식 공급업체인 마제스틱사의 파우스트 카보비앙코 회장은 “일단 두 팀 중 하나만 올라와도 이전까지의 판매기록은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보스턴과 컵스. 90년 가까이 우승에 목말라 있던 팬들이 숨죽여 지내다 포스트시즌의 승리를 맛보기 시작했으니 자연스레 폭발적인 판매수요가 따라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능하면 두 팀 모두,아니면 한 팀이라도 반드시 올라와라. 그라운드 바깥에서 밥 먹고 사는 사람들의 요즘 심정이다.
김성원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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