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폭등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19.2원이 치솟은 1천166.4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19일의 1천168원이후 최고치이며 상승 폭은 3월10일 의 19.8원 이후 7개월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엔·달러 환율이 1엔 이상 급등한 영향으로 역외(NDF)에서 강력한 달러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크게 뛰었다.
달러 값이 크게 오르자 그동안 1천150원 안팎에서 원화를 사들였던 투자자들이 손절매에 나선 것도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한은 관계자는 “그동안 달러 약세를 우려해 유로화, 엔화, 원화 등을 사들이기에 주력했던 해외 투자자들이 너무 과도하게 달러 값이 떨어졌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로화와 엔화, 원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바람에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약세 추세가 꺾인 것은 아니지만 미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달러 값이 너무 떨어진 게 아니냐는 인식으로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값 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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