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크 사용료를 신설, 내년부터 3달러에서 시작해 연차적으로 1달러씩 인상, 2013년 이후에는 12달러를 부과하는 법이 주지사 서명을 거쳐 확정된 가운데 남가주 한인세탁협회(회장 하헌달)는 대체 세탁기 구입을 서두르지 말도록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나섰다.
세탁협회 스티브 한 사무국장은 새 주법은 퍼크 사용료를 걷어 마련되는 기금으로 1만달러씩을 지원하는 대상에 물세탁기와 이산화탄소 세탁기 2종류만을 포함시켰다며 “대안으로 모색되고 있는 기술들 중 어느 쪽이 좋다고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사무국장은 또 “세탁의 질을 유지하기 어려워 이들 2가지 세탁기를 사용하는 업소가 손꼽을 정도로 적다며 남가주 대기정화국(AQMD)이 3년 이상 세탁소를 운영해 온 업주에게만 물세탁기 업소에 제공하는 그랜트를 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AQMD는 당초 그랜트 지급 대상이었던 그린어스 세탁기에 대해서는 올 봄 그린어스 세제가 인체에 해악을 미칠 수도 있다는 초기 동물실험 결과가 나오자 잠정 중단한 바 있다.
하헌달 회장은 지금은 물세탁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과도기이기 때문에 사용중인 퍼크 기계를 허용된 시한까지 쓰다가 나중에 대체 장비를 선택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충분한 정보 수집을 거쳐 후회하지 않을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앞으로 상당기간 동안 대체기계 개발 추이를 지켜본 뒤 특정 세탁기를 구입하려는 업주들이 많으면 가격을 할인 받을 수 있는 공동 구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31))679-1300
<김장섭 기자> peter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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