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인하대 국제회의장, 감동연설 기립박수
한인으로는 최초로 미국 주대법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문대양 하와이주 대법원장이 미주한인이민100주년과 인하대학교 개교 50주년을 맞아 13일(한국시간) 오전 11시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명예법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홍승용 인하대학교 총장과 조양호 인하학원 이사장(한진그룹 회장), 김홍기국제한인변호사협회 명예회장, 권대열 인천변호사협회회장 등 학계와 법조계 인사들과 인하대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승용총장은 학위수여식을 통해 ““인하대는 50년전 미주한인이민50주년을 기념해 하와이 동포들이 ‘미국의 M.I.T 같은 고급 교육기관을 만들어 달라’는 뜻을 모아 보낸 성금으로 설립한 대학으로 이번 문대법원장 명예박사학위 수여를 계기로 대학은 지난 반세기 동안의 뿌리를 찾아 창학이념을 되새겨 본다”며 이날 행사의 의미를 부여했다.
모친 메리 문 여사와 부인 스텔라 문 여사 등 가족과 함께 참석한 문대양 대법원장은 학위수락 연설에서 “한인100주년을 맞아 우리 선조가 떠난 인천을 이번에 직접 방문해 인하대에서 명예법박사학위를 받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모든 하와이 초기 이민자들을 대신해 학위를 감히 받겠다”고 말했다.약 20분 걸친 문대법원장의 감동적 연설은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자아냈다.
<인천광역시 인하대학교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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