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경제활동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15일 밝혔다.
FRB는 이날 발표한 `현재 경제 상황(Current Economic Conditions)’ 조사 보고서에서 미국내 소비자 지출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분야도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내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9, 10월 두달간 수집한 정보를 기초로 만든 이 보고서는 2001년 불경기로부터의 회복이 마침내 추진력을 얻기 시작하고 있다는 많은 기미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내 12개 연방준비은행중 10개 은행은 경제활동이 더 강력해졌다고 보고한 반면 보스턴과 클리블랜드의 연방준비은행들은 경제활동이 보합세이거나 최소한 감소하지는 않았다고 보고했다. FRB는 CEC 보고서에서 결국 경제확장의 속도가 지난번 보고서 이후 빨라졌다고 결론내렸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FRB가 경제회복이 힘을 얻었다고 보고 45년만에 최저수준인 1%의 연방기금 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 아시아경제 내년 전망밝다
동아시아 경제는 주요 교역국인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수출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내년에 성장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세계은행이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16일 공개한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일본을 제외한 동아시아가 올해 평균 5%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 폭이 5.7%로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이렇게 지적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4월에도 역내 성장을 유사하게 전망했다.
새로 나온 보고서는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 사태로 인해 역내에 엄습해온 불확실성이 개선되고 있음이 완연하다면서 동아시아의 중저권 경제국들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동아시아의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이 올해 2.6%, 내년에는 3.9% 성장할 전망이며 일본도 3년째 계속된 침체에서 헤어나고 있음이 완연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의 경우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3% 성장한 후 내년에는 그 폭이 5.1%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도 내년에 4-5.8% 성장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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