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두 중진작가들이 워싱턴 팬들과 만난다.
승냥이 같던 80년대, 감성의 영역에서 문학과 대중의 간격을 좁힌 소설가 박범신(57)과 시인이자 평론가인 강형철(48)이 그들이다.
두 작가는 11월2일(일) 저녁 7시30분 버지니아 스프링필드 힐튼호텔에서 문학의 밤을 갖는다. 워싱턴에서 독자들과의 첫 대화의 시간이다.
박범신은 본격문학과 대중문학의 경계에서 숱한 여성들의 밤을 새게 했던 베스트셀러 작가. 1978년 30만부란 폭발적 인기를 끈‘죽음보다 깊은 잠’외‘숲은 잠들지 않는다’‘태양제’‘풀잎처럼 눕다’‘불의 나라’‘물의 나라’ 등 히트작들을 생산해냈다.
2001년 대한민국 문학상, 올들어 제18회 만해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명지대 교수로 있다.
문학대중들에는 낯선 강형철은 민족문학 진영에서는 마당발로 소문난 시인 겸 평론가.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을 지냈으며 현재 숭의여자대 교수이면서 문예진흥원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해망동 일기’가 있으며 평론집은‘시인의 길, 사람의 길’등을 내놓았다.
이번 문학의 밤은 북버지니아한인회, 아이랜드 부동산, 우드맨 생명보험이 주최한다.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커피와 다과가 준비된다. 문의 703-750-2663(강태귀).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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