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지역 거주 한인들 가운데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사람의 수는 타민족에 비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2000 센서스 분석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지역 5세 이상 한인 인구 중 거동이 자유롭지 못한, 광범위한 의미의 장애 인구는 13.4%인 9,349명으로 다른 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조사대상 7개 민족군 중 흑인이 21.6%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계 17.9%, 필리핀계 15.4%, 백인 14.7%, 중국계 10.5%, 일본계 9%순이었다.
거동 부자유자(Disability Status)는 장기간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걷기, 계단 오르기, 옷 입기, 목욕, 배우기, 기억하기 등의 활동에 불편을 겪고 있는 상태를 말한다.
성별로 비교했을 때는 전 그룹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거동 부자유자가 많았으며 한인은 전체 9,349명중 여성이 5,079명, 남성이 4,270명이었다.
한편 5세에서 15세사이의 워싱턴지역 한인 어린이 중 거동이 불편한 숫자는 346명으로 전체의 2.9%로 집계됐으며 한인 노동인구(16세~64세) 5만3,269명 중 13.6%인 7,218명이 거동이 불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지각장애가 373명, 신체장애 1,283명, 정신장애 929명이었으며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사람이 535명, 집밖 거동 불편자 3,841명, 일을 할 수 없는 사람이 5,592명으로 집계됐다.
또 65세 이상 한인 노인 인구 4,549명 중 39.2%가 거동이 부자유로운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집밖 거동 불편자 1,080명, 신체장애 893명, 정신장애 579명, 스스로 자신을 돌볼 수 없는 사람 403명 등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283명, 여성 610명이었으며 정신장애는 남성이 121명, 여성 458명으로 조사됐다. 2가지 이상의 장애를 겪고 있는 65세이상 한인 인구는 남성 113명, 여성 276명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의 5세 이상 인구중 거동 부자유자는 19.3%였으며 이중 정신장애가 25%, 신체장애 43%로 조사됐다.
<전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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