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이 종전된 후 50년만에 미 항모 Boxer(CV-21)에 승선했던 전투비행단(VA-702)전우들과 미항모 Kearsage(CVA-33)에 승선했던 전투비행단 (VA-145)용사들이 달라스 포트워스 국립묘지에 세워지는 한국전참전기념비 제막식에서 다시 만났다.
기념비 제막후 참전용사들은 먼저간 전우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면서 타종하고, 21발의 조포와 진혼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전장에서 돌아오지 못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었다.
한국전 참전 VA-702/145 해군 전투비행대대 용사 약 80여 용사와 이미 타계한 남편을 대리해 이 자리에 참석한 참전용사의 부인들은 유진철씨로 부터 제막식에 앞서 메달과 감사장을 받았다. 이 가운데 베스 시그라베스는 당시 미 항모 Boxer의 함장 클라크 시그라베스 해군대령을 대신해 한국전 참전메달을 받았다. 캘리포니아 산타마리아에 거주하는 시그라베스해군대령의 부인 베스여사는 “남편이 지난 8월21일 타계했다”며 “집에 돌아가면 이 메달을 그의 영전에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50년전 달라스 포트워스지역의 해군 101비행연대 소속의 해군 예비 비행대대(VA-702)는 한국전이 발발되자 1950년 7월 소집명령을 받고 미 항모 Boxer에 승선 동해안으로 출정했었다. 그러나 이들은 다음해 조종사 훈련차 다시 달라스로 돌아왔다가 항모 Kearsage에 승선하면서 VA-145로 비행대대 명을바꿔 한국전에 다시 출정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한국정부를 대표해 메달을 수여한 유진철 상용군수시스템사 수석 부사장, 달라스 한인회 김용규회장과 주 휴스턴 총영사관 이상호영사, 한국전 참전 월톤 워커지부 명예회원으로 이날 미국가를 독창한 이경숙 전 포트워스 한인회장, 애국가를 독창한 UNT 최진호목사, 이날을 한국전 참전용사의 날료 선언하는 선포장을 낭독한 어빙시장과 데소토시장, 밥 스미스 퇴역 해군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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