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와 부채로 인한 중산층의 파산이 늘고 있다.
전미파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의 개인 파산건수는 43만926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39만991건에 비해 10%늘었다.
LA 소비자 부채 기관의 리차드 피트먼 상담국장은 지난해 매달 30건정도씩 취급하던 개인 파산건수가 올해는 매달 40-50건정도씩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주택 모기지 체납의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중산층은 특히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972년-2001년사이에 캘리포니아 지역의 주택가격은 11배나 오른 반면 중산층의 임금은 4배만 올랐다. 지난 30년동안 공립학교의 질이 크게 낮아지자 우수 학군지역에 거주하려는 중산층의 욕구로 부부가 같이 일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면서 가구 소득은 늘어났지만 주택가격 역시 크게 올랐다.
크레딧 카드 이자율의 제한이 없어지고 주택구입을 위한 융자 상한선이 크게 높아지자 중산층의 부채가 늘어나면서 함께 일하는 부부가운데 1명이 감원되면 모기지 페이먼트조차 힘들어지는 일이 흔히 발생하고 있다.
일부 중산층은 생활비가 크게 늘자 산아제한성향까지 보이고 있다.
최근 딸을 출산한후 일을 그만둔 다이아나 그로버는 생활에 여유가 있다면 5명까지 낳고 싶지만 생활비와 모기지등이 여의치않아 더 이상 아이를 낳지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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