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숙자를 위한 천막 도시 건설계획이 지역주민들의 거센 항의로 난관에 부딪혔다.
하와이의 심각한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민중 연대에 의해 계획된 이번 계획은 무숙자들을 위해 마카하 골프장 인근 와이아나에 보트 항구 옆의 시유지 5에이커에 천막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다.
그러나 캠프 호프로 불리워진 무숙자 시설이 섬전역에 있는 무숙자들을 끌어모으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주민들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고 있다.
한 주민은 “이곳이 하와이무숙자의 중심지로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최근 몇 달사이 리워드 코스트 지역에는 무숙자들의 숫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대략 6천500명으로 추산되는 하와이 무숙자들의 20퍼센트가 이 지역에 몰려 있는 것으로 조사 결과 나왔다. 또한 와이아나에 코스트 지역에 있는 많은 무숙자들 중에는 16세이하의 미성년자들이 300명이상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당국이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고, 지역 사회복지에 대한 긴장 증가로 위기감마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동안 주민, 무숙자, 시, 경찰, 주의원 등으로 구성된 와이아나에 CAR(Community Area of Responsibility)그룹은 캠프 호프 계획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상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