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식당들이 식당내 금연선언을 한데 이어 와이키키지역 호텔들도 근연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키키에 위치한 아웃리거 오하나 리프 라나이호텔 와이키키지역내 호텔로는 최초로 호텔내 전면금연을 선언함에 따라 이같은 움직임에 동조하는 호텔들이 속속 증가할 것이라는 것.
아웃리거 엔터프라이즈사 한 관계자는 담배연기에 알러지가 있거나 금연객실을 더 좋아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호텔내 전면 금연 방침은 비즈니스 신장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서이라고 전망했다.
아웃리커호텔의 이같은 호텔내 금연방침은 재방문객들에게 특히 호텔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아웃리거호텔 베리 윌러스수석부사장은 하와이 호텔들의 경우 대부분 객실 가운데 절반을 나누어 흡연고객과 금연고객들에게 판매해 왔는데 지난 수년간 호텔업계는 금연객실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있다고 강조하고 우리 호텔의 경우 금연고객들이 호텔내 담배냄세와 간접흡연으로 인한 불만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아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하와이 관광 이미지도 관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안관광객들의 경우 흡연자들이 많아 여전히 흡연객실을 선호하고 있는 현실인데 오하나호텔의 이같은 호텔내 전면금연 정책은 아시아지역 마켓팅보다는 미본토 마켓팅에 주력할 것이라는 마켓팅 변화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키키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호텔내 전면금연을 실시한 오하나 리프 라니이호텔은 110개의 객실을 보유한 12층짜리 규모의 호텔로 금연호텔 선언에 따라 흡연 고객 예약을 다른 오하나호텔로 이전하고 객실의 집기와 벽지등을 교체하는 재단장 작업을 거쳐 11월20일부터 모든 객실과 라나이, 로비와 같은 공공장소는 물론 호텔내 스테이크하우스에서도 흡연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오하나 리프호텔의 전면 금연조치에 대해 미국암협회 태평양지회등을 비롯한 주보건 당국은 앞으로 금연호텔의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세계적인 추세라며 적극 환영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