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가 주는 편안함, 청중이 함께 즐기는 연주회가 될 것입니다.”
시카고 콘서트콰이어의 박위수 지휘자(사진)는 오는 11월2일 열리는 정기연주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예년과 마찬가지로 막바지 연습에 힘을 쏟고 있다.
올해로 4번째를 맞는 이번 연주회는 ‘기존의 틀을 깨자’는 이 합창단의 창단 취지대로 편곡한 김건모의 히트곡과 가을을 테마로 한 가곡, 성가곡, 민요 등을 준비했다.
박씨는 “벌써 4번째 연주, 시간이 참 빠르다. 감사하게도 해마다 청중이 지속적으로 늘었다. 아마도 아마추어들이 주는 편안함이 시카고 콘서트 콰이어의 매력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그저 묵묵히 지켜봐 주고 계속 사랑해 달라는 표정으로 말을 이었다.
노래를 사랑하는 순수한 사람들로 만들어진 이 합창단이 지금껏 버텨내는 힘은 ‘아마추어’단원들의 노력이다.
박위수 지휘자는 “각자 생업이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모임자체가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단원 모두가 노래가 좋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열심히 배우고 연습한다”며 “단원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연주회가 아닌 청중이 함께 즐기는 무대가 준비될 것”이라 강조했다.
창립 멤버인 박위수씨와 김미현씨가 지휘와 반주를 각각 맡고 30여명의 단원이 참가하는 이번 공연은 11월2일 7시30분 글렌뷰타운내 갈릴리 감리교회(Glenview United Methodist Church: 727 Harlem Ave.)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문의: 847-486-0639)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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