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주택매매가 15년만에 가장 활기를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베이지역 인근 센트럴밸리지역 주택거래는 오히려 뒷걸음질을 친 것으로 나타났다.
센트럴밸리 부동산중개업자 연합회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센트럴밸리 7개 시에서 지난달에 매매시장에 나온 주택은 모두 2,235채로 2002년 9월의 2,620채보다 15%가량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거래량도 1,088채에서 860채로 감소했다. 그러나 집값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 단위로 보면 트레이시의 경우 273채에서 218채로 주택매물은 크게 줄어든 반면 거래된 주택의 중간가격은 1년전(31만9,000달러)보다 2만달러 이상 오른 33만9,50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8월의 중간가격(32만4,750달러)보다도 4.5% 오른 것이다. 맨티카도 리스팅은 293채에서 178채로 대폭 줄어들고 중간가격은 지난해 9월 23만5,000달러보다 2만달러 이상 뛴 25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인근 스탁턴 역시 내놓은 집은 귀해지고(779채에서 774채로) 값은 19만9,975달러에서 22만5,000달러로 올라간 것으로 조사됐다.
센트럴밸리의 이같은 ‘매물감소 가격상승’ 현상은 약보합세 내지 하향안정세 가격과 기록적인 거래급증을 보여온 베이지역의 주택시황과 대조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통근시간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는 베이지역의 일부 주택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값싼 센트럴밸리지역으로 눈을 돌리면서 집값상승을 부추기고 있고 소유주들은 소유주들대로 더 오를 것이란 기대심리에 집을 내놓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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