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의 조카 행세를 한 노모씨가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한 한미문화예술교류재단 클로드 최(캐나다 알버타 웨스턴 칼리지 학장) 대표는 전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충격을 금하지 못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노씨를 어떻게 만났나.
의회 공연 준비차 5월 방한했을 때 공연기획사를 하는 친구 김모의 소개로 만났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조카란 말을 들었나.
주위 인사들이 그 여자가 방송국 요리강사도 하고 한나라당 모 여성분과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노 대통령과 관련 있는 친척이라고 이야기 하는 걸 들었다. 또 그의 오빠가 노 대통령 문중의 회장으로 있다했다.
-노씨가 어떻게 한미문화예술재단 한국측 지부장으로 일하게 됐나.
나는 정치는 잘 모른다. 다만 그 여자가 한미관계에 의욕이 대단하고 서로 협조하기로 해 한국 지부대표로 인정해줬다.
-노씨가 5월말 방미 당시 2억원을 제공하겠다고 재단측과 계약서를 작성했다는데...
재단의 돈 문제는 전적으로 재무이사인 권모씨가 담당해 정확히 잘 모른다. 다만 노씨가 권 이사에 6월 공연 후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서류로 작성했다는 말은 들었다.
-피해액은 얼마나 되나.
재정적인 도움을 주기로 약속해 권 이사가 행사 경비를 먼저 당겨(빌려) 썼으나 안 지켜 권 이사가 곤란을 겪은 것으로 안다.
-노씨에게서 이상한 느낌은 못 받았나.
전혀 이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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