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업계 전무
은행등은 늘어
내년 달력 인심은 올해만 못할 것 같다.
한인 달력업계에 따르면 타운업소들의 올 주문량은 지난해에 비해 20-40%정도 감소했다. 달력의 경우 1년 내내 주문을 받고 있지만 본격적인 시즌은 9-10월, 지금이 가장 바빠야 할 시기지만 예년에 비해 썰렁하다는 것이 대부분 업체들의 전언이다.
업계는 “달력주문량은 그해의 경기를 그대로 반영한다”며 “타운경제가 그만큼 좋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대부분 업종의 주문량이 감소했지만 특히 다운타운 봉제, 의류업체들의 경우 거의 주문을 하지 않는다는 것. 그나마 실적이 괜찮았던 은행 등 일부 업종만 주문량을 늘렸다.
‘이코노프린팅’의 그레이스 배씨는 “몇 년 전 만해도 큰 고객이었던 식당들조차 주문이 뜸하다”며 “이에 반해 10년 이상 오래된 업소들의 오더는 꾸준하다”고 말했다. ‘제노발 인쇄’의 데이빗 최 매니저는 “한인상대 업소보다는 외국인이 주고객인 한인업소들의 주문이 오히려 많다”며 “특히 5-6달러대 고급 달력보다는 가장 싼 1달러대 주문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물류비용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도 지난해에 비해 10%정도 올랐다. ‘주노달력’의 브랜던 김 부장은 “상당량을 한국에서 제작해 오는데 부산-롱비치간 선박 화물 운임료가 올 초에 비해 40-50%나 올랐다”며 “하지만 경쟁이 심한 탓에 원가 인상분을 반영 못해 마진폭은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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