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호세 스파르탄 경기장 찾은 한인들 홍명보 응원함성 진동
홍명보 파이팅! 잘한다 홍명보!
25일 밤 산호세 스파르탄 경기장은 ‘홍명보’를 연호하는 한인들의 함성이 진동했다.
홍명보가 속한 LA 갤럭시팀은 이날 산호세 어스퀘익팀과메이저리그 사커(MLS)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지난 4월에 이어 두 번째로 산호세를 방문, 경기를 치른 홍명보를 보기 위해 어느 때보다도 많은 한인들이 스파르탄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이날엔 북가주식품상협회(KAGRO; 회장 최종홍)가 버드와이저사의 협찬으로 응원부스를 마련, 한인 25명이 한자리에서 합동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버드와이저의 본사인 앤아이저 부쉬사는 홍명보의 MLS 메이저 스폰서를 맡고 있다.
이날 경기는 선취골을 먼저 얻은 LA 갤럭시가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후반 종료 10여분 앞두고 산호세 어스퀘익이 동점골을 터뜨려 홈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양팀은 연장전까지 치렀으나 골이 터지지 않아 결국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인들의 응원부스에는 산호세 상록축구회(회장 황성호)와 한얼축구회(회장 김준한)에서 각각 10명의 회원들이 나와 홍명보를 열렬히 응원했다. 또 최재전 전 북가주 식품상협회 회장과 서양수 전 실리콘밸리 체육회장 등도 응원전에 동참했다.
’영원한 리베로’라는 별명답게 홍명보는 스위퍼로서 팀이 위기에 몰릴 때면 멋진 수비로 실점을 막았다. 또 정확한 패스와 프리킥으로 간간이 공격에 가담하는 모습도 보였다.
경기후 한인 응원부스를 찾은 홍명보는 몰려드는 사인공세에 일일이 응하며 기념촬영을 했다. 홍명보는 오랜만에 산호세를 다시 찾아 많은 관중 앞에서 경기해 기쁘다면서 성원해준 북가주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갤럭시와 어스퀘익은 앞으로 두차례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만나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홍명보는 앞으로 플레이오프 때도 경기장을 많이 찾아 성원해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응원을 주선한 KAGRO의 최종홍 회장은 오늘 합동응원을 위해 100명이 넘는 한인들이 연락을 해왔다면서 합동응원을 통해 한인사회의 친목과 화합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흐뭇해했다.
최회장은 또 내년부터는 더 많은 티켓을 후원사로부터 확보, 응원전이 한인사회의 만남의 장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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