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본보 주최 제 1회 북가주 어린이 음악 경연 대회
북가주에도 음악 등용문이 탄생했다. 본보가 주최한 ‘제 1회 북가주 어린이 음악경연대회’는 36명이 참가, 베이지역의 음악열기를 대변해 주었다. 더욱이 이번 대회는 음악경연의 차원을 넘어 베이지역의 어린 음악도들에게 음악 등용문의 길을 열어주었다는 것에 더 큰 의의를 두고 있다. 본보는 25일 팔로알토 아트 센터에서 어린이 음악도들의 열띤 경연 직후 심사위원들과 간단한 대담회를 가졌다.
대담 참가자
▲김희경 교수(UC 산타크루즈), ▲Anatole Leikin(피아니스트, 음악학 박사), ▲최효원 교수(캘리포니아 유스 심포니 지휘자, 바이올리니스트, 산호세 심포니 멤버), ▲Roy Malan (UC 산타크루즈 교수, SF 발레 오케스트라 악장, 바이올리니스트) △질문, 정리 - 이정훈 기자
△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았다. 이번 경연대회 참가자들의 수준을 어떻게 보나?
▲Anatole Leikin - 한인 학생들을 다수 가르치며 한인들의 음악에 대한 높은 열정을 익히 알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실력 있는 학생들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체적인 실력들은 훌륭했다. 특히 현악부문은 기대이상의 높은 음악수준을 과시했다. 한인들의 음악적 감각에 경의를 표한다.
▲Roy Malan- 매우 훌륭하다. 역시 현악 연주솜씨들이 압도적이었다. 피아노 연주도 우수했으며 몇몇은 솔로로 대성할 자질을 발휘했다.
▲김희경 교수- 생각보다 훌륭한 솜씨들을 발휘한 것 같다. 그동안 한인 음악계를 위해 무언가 봉사할 기회를 찾던 중 미력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어 기쁘다.
▲최효원씨- 한마디로 ‘원더풀’이다. 분위기도 좋았고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크게 자극되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심사는 힘들지 않았나?
▲Anatole Leikin- 나름대로 재능들을 발휘했지만 특출한 몇몇 학생들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의견 차이 없이 무사히 심사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 - 모두 동의-
△경연대회의 의의와 앞으로의 전망은?
▲김희경 교수- 이번 대회가 베이지역에서 처음 열린 대회라는 점에 같은 한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이번 음악 경연대회야 말로 학생들을 격려하고 고무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자신한다. 특히 한인들은 음악에 남다른 열정이 있고 또 재능도 뛰어나 앞으로 몇 년 후면 질적·양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Anatole Leikin- 경연대회는 기량을 겨루는 것 뿐만 아니라 도전과 자극이 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많은 학생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도전의식을 느끼고 더욱 분발할 것이다. 아무쪼록 이 대회가 롱런하기를 바란다.
▲Roy Malan- 첫 대회치고는 감명 깊은 대회였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이 대회를 통해 우수한 연주가들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다.
▲최효원씨 - 우선 한인사회의 발전상을 느낀다. 첫 대회임에도 이처럼 우수한 음악도들이 대거 참가할 수 있었다는 것은 한인사회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준 증거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 대회가 더욱 훌륭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널리 홍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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