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렛 에반젤리컬 신학교의 ‘고 이은택 목사내외 추모장학기금’ 재단이 20만달러 조성을 목표로 장학기금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재단은 시카고 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1936년부터 1964년까지 28년간 어려운 한국 유학생과 독립운동가들을 물심양면으로 도우며 목회를 펼친 고 이은택 목사와 장강자 사모를 추모하고 미래에 헌신적으로 목회할 지도자를 양성하는 취지로 지난 2001년 설립됐다.
20만달러가 조성되면 매년 2명의 장학생에게 5천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지난해 16만달러를 모은데 이어 올해 20만달러를 목표로 세웠으나 아직 17만달러에 머물러 1명의 장학생만 선발할 수 있는 실정.
지난 23일 게렛 에반젤리컬 신학교에서 개최된 2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한 고 이은택 목사의 아들 이중식(조셉 리·사진)씨는 “미래의 지도자를 양성하려는 목적이 확실하고 게렛신학교에서 장학금 전액을 관리한다는 점에서 신뢰를 가지고 지난해에는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협조해줬다.
10만달러건 20만달러건 재단측은 거두어진 기부금 전액을 은행에 넣고 그 이자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20만달러 이상이 돼야 2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5천달러씩을 지급할 수 있다”며 “되도록이면 많은 신학생을 돕고 싶은데 2명에게 지급하기위해서는 3만달러가 더 필요하다. 내년에는 목표액 20만달러를 달성해 꼭 2명의 학생이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장학생으로 5천달러의 장학금을 수여받은 마크 한(게렛신학교 신학 석사과정)씨는 “너무 감사하며 도움을 준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공부할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추가 모금에 관심이 있는 한인들은 이중식씨(847-298-4321, 1327E. Washington St, Unit 202, Des plaines, Il 60016)에게 연락하면 된다.
<조윤정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