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31일까지 한인사회복지회에서 ‘지난 시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는 여느 전시회와는 달리 가족의 추억이 담긴 노트, 사진들이 함께 전시돼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성균관대학 시절 서예 동아리인 서도회에서 만나 부부의 인연을 맺은 이상돈씨와 이영미씨의 서예, 서화 70여점은 물론 큰 딸 이존희양, 둘 째딸인 이상연양이 한국일보 미술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 출품했던 작품들이 전시된 이번 전시회는 가족들이 고이 간직했던 추억들도 함께 진열돼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이상돈씨는 전시회에 대해 “부족한 점이 많지만 가족의 추억이 담긴 전시회를 갖게 되니 감애가 새롭다. 가족들과 많은 여행을 함께 했던 것이 추억”이라며 “대학을 졸업하고도 붓을 놓지 않고 아내와 함께 작품생활을 해 오면서 만들었던 작품들과 아이들의 작품이 주로 전시됐는데 취미생활이 결실을 이루게 된 것이 기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가족 전시회에 대해 남다른 느낌을 받는 것은 바로 두 딸인 존희양과 상연양이다.
이미 미술에 대한 열정을 쌓아가며 미대 진학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는 이존희양은 전시회에서 “아빠, 엄마와 함께 전시회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던 것이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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