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계속 번지면서 LA까지 접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LA에 친지가 있는 시카고 한인들은 안부를 묻는 등 걱정을 전하고 있다.
주택 1600채와 6만 에이커를 전소시킨 산불로 LA 한인들도 이미 많은 피해를 입었고 불길은 아직 수그러들 기미 없이 무섭게 번지고 있다.
또한 LA 카운티를 가운데에 두고 3면에서 번져 들어오는 산불로 LA 한인타운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카고 한인들도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인 것 같다’며 각 언론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자녀가 캘리포니아주로 유학한 가족이나 친지들이 LA에 거주하는 한인들은 급히 전화를 통해 안부를 묻는 등 피해가 더 늘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데스플레인스에 거주하는 윤순자씨는 “캘리포니아 남부에 산불이 난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까지 한인들의 피해가 클 줄은 몰랐고 빨리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씨는 “LA 한인타운에 오빠가 거주해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아직까지 큰 피해가 없다는 소식을 듣고 조금 안심이 됐다”고 말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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