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츠필드 공항, 외국인 전자 지문채취
▶ 국토안보부, 내년 1월 전국 115개 모든 공항·항만으로 확대
아틀란타 하츠필드 국제공항에 내달 1일 전자 지문인식기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하츠필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인들은 입국 심사시 지문과 스냅사진을 기록으로 남기게 된다.
이는 국토안보부(DHS)가 28일 발표한 ‘미-방문 프로그램’(US-VISIT)의 일환으로 내달 아틀란타 국제공항의 시범운영을 필두로 미국 전역 115개 국제공항과 14개 항만으로 확대 시행된다.
US-VISIT 프로그램은 내년 1월 1일부터 출입국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기존의 신원확인 절차 외에 디지털 사진과 지문 등 ‘생체’ 정보를 채취, 대조해 테러리스트 색출과 안보강화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US-VISIT 프로그램이 실시되면 외국인들은 입국 때는 물론이고 출국시 보다 까다롭고 철저한 과정을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출국소에서 비자 또는 패스포트를 스캔하고 입국 때와 같이 전자 지문채취 절차를 거치는 등 출국 기록을 남겨야 하기 때문.
국토안보부는 이를 기초로 관광, 사업, 유학, 취업 등 비이민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이 합법 체류 기간을 넘겼는지 여부와 이전 출입국 사항 등을 체크해 불법행위를 보다 쉽게 적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S-VISIT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는 짐 윌리엄스는 아틀란타의 경우 다양한 국적의 외국 인 출입이 많고 96년 올림픽 당시 제작된 검색부스가 구비돼 있어 시범 운영을 하기에 적합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검색기는 FBI 법의학팀에 장비를 제공하고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의 크로스 매치 테크놀로지사에서 개발한 것으로 지문인식과 함께 스냅사진을 촬영, 전산화해주는 기능을 갖췄다.
연방법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공항과 항만에서 이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2005년 1월 1일부터는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50개 육로 출입국소에서 시행되며 2006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공항, 항만, 육로 출입국 지점에서 US-VISIT 프로그램이 가동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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