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말파티 시즌을 두달 가량 앞둔 시점에서 올해 연말파티는 예년에 비해 규모나 회수면에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특히 한인 기관, 단체들 가운데 일부는 한인회 등 대표기관의 연말파티로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서 자체적인 연말파티를 자제하고 있어 올 연말파티는 굵직한 행사를 중심으로 통합될 것으로 보인다.
라마다 플라자 호텔의 김성자 부사장에 따르면 예년이면 이미 호텔 예약문의가 쇄도할 시기나 올해는 예년에 비해 예약률이 매우 저조하다는 것. 김 부사장은 이처럼 예약률이 저조한 것과 관련, “한인 경기침체로 인해 각 기관이나 단체들의 주머니 사정이 예년과 같지 않을 뿐 아니라 한인사회발전협의회등 일부 단체들이 독자적인 연말파티를 지양하고 한인회를 통해 치르는 통합연말파티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씨에 따르면 그러나 고등학교나 대학교 동창모임 등은 예년 수준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발협의 김창범 회장은 “한인회에서 오랜만에 연말파티를 개최한다고 해 기왕이면 함께 하는 것이 한인회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함께 하기로 했다”며 “다만 임원들끼리는 조촐한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한인회(회장 김길영)는 이민 1백주년을 맞아 오는 11월21일 나일스 소재 화이트 이글 뱅큇에서 한국으로부터 사미자, 한무, 정수라 등 한국의 인기연예인들을 초청, 대규모 연말파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형준 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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