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규모 모임과 문화행사를 위한 공간이 부족한 한인사회에 영업이 끝난 저녁시간을 실비로 오픈하는 업소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산타클라라 엘카미노 리얼과 플로라 비스타가 만나는 쇼핑몰에 자리잡은 아로마 카페(대표 이광우)는 평일에는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그리고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단체모임을 원하는 사람에게 매장을 제공하고 있다.
이씨가 가게를 오픈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것은 이달 중순에 끝난 ‘제8기 북가주 경영학교’를 졸업한 후이다. “문화행사나 단체의 소모임을 위한 공간이 한인사회에 턱없이 부족한 것이 안타까왔다”는 이씨는 “커뮤니티 모임의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페 아로마는 붉은 색 타일과 랜치 스타일의 인테리어, 그리고 은은한 커피향에 어울리는 클래식음악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곳에는 무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고 PC와 프린터, 그리고 신문과 잡지가 구비돼있다.
현재 미국인 그룹이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중국어교습을 위해 이 장소를 이용하고 있다고.
아로마 카페는 시간당 15달러로 대여할 예정이며 주소는 3488 El Camino Real, Santa Clara, 문의전화는 408-985-9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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