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후 2년동안 일자리 약4만개 늘어날 듯, UCLA 앤더슨 보고서
베이지역에서 일자리를 잡으려는 일반 구직자들은 적어도 상당기간동안 실리콘밸리나 샌프란시스코 대신 이스트베이로 발길을 돌리는 게 나을 것 같다. 고용시장 동향을 분석·전망하는 ‘UCLA 앤더슨 전망보고서’에 따른 결론이다.
최근 발표된 UCLA보고서에 따르면 이스트베이 지역에서는 2004년 1만7,000개·2005년 2만3,000개 등 향후 2년동안 약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04년 1.6%·2005년 2.1% 성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실리콘밸리 등 하이테크산업의 극심한 불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2-3배 가량 높은 성장률이다.
UCLA보고서는 실리콘밸리의 고용시장은 내년에 0.7%의 미미한 성장에 그친 뒤 2005년에 가서야 2.4%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내년 1.3%에 이어 내후년 1.5%의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이같은 ‘차등 성장’은 두말할 것도 없이 하이테크산업에 크게 의존하는 실리콘밸리 등과 달리 이스트베이는 도소매업 등 보다 전통적인 메트로폴리탄 경제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스트베이에서 상대적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일자리 또한 주로 도소매업이나 건강
교육 관련 직종이 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또 이스트베이에는 연방정부나 주정부 기관들이 많아 공무원 지망생들에게도 ‘좋은 어장’이 되고 있다. 다만 재정적자에 허덕이는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지방 에이전시를 폐쇄하거나 직원감축·임금동결 등 긴축정책을 펼 경우 이스트베이의 ‘공무직 시장’은 금방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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