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임회장 한인회관용 건물 수리비 전용
▶ “후임회장에 거액 세금 부담 사과해야”
전임한인회장의 재산세 체납 및 수리비 전용으로 현 회장단이 거액을 지출하게 되자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다.
29일 열린 한인회 이사회에서도 한인회 공금이 회장 임의로 집행되는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한 이사는“전임 회장이 그 직전 회장을 임기 내내 공금을 유용했다고 비난하며 한인사회를 소란하게 했는데, 정작 자신은 한인회관용 건물 수리비로 기부된 공금을 운영비로 전용, 후임회장에게 거액의 부채를 부담하게 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혜일 회장도“황정순 전회장이 언론을 통해 세금고지서를 받은 적이 없어 몰랐다고 하지만 고지서는 변호사로부터 수리비를 돌려받은 이후에도 한차례 나왔으며, 자신은 임기중 두 차례나 고지서를 받았다면서“재산세를 체납한 채 그 돈을 운영비로 사용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회장은“하지만 법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지 않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당사자가 잘못을 시인하고 한인사회에 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소식 이사는“전임회장 재임당시 이사회에서 두 차례나 반납을 결정한 상태에서 현 한인회가 건물을 반납하지 않고 수리비를 운영비로 사용했다며 책임을 묻기는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박춘기 부회장은“당시 회장단은 반납 절차를 전혀 밟지 않은 상태에서 수리비만 미리 당겨썼다며“현 회장단이 이 건물을 반납하지 않은 것은 이를 재활용해서 한인회의 자산으로 만들려는 것이며, 이미 성공단계에 이르렀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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