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즈가 29일 7명이 바뀌는 대폭적인 물갈이 속에서 새 시즌을 열었다. 작년 38승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는 워리어즈는 올 달라스로부터 벤 엑셀등을 끌어들여 올해는 기필코 플레이오프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워리어즈 과연 해낼까?
워리어즈는 올시즌 전초전(시범경기)에서는 비교적 호성적을 기록, 기대감을 낳았다. 레이커스와 킹즈, 시애틀등 강호들을 제압하며 쇄신된 면모를 선보였다. 팝아이, 에이버리 잔슨, 벤 엑셀, 클리포드 로빈슨, 스피디 클렉스톤, 마이클 피에트루등 새 얼굴들에 대한 워리어즈의 기대감은 크다. 그러나 워리어즈는 핵심 기둥 뿌리가 여전, 전반적인 전력 변화는 미미했다. 우선 댐피어, 포일등 센터들이 부동의 센터로서 올해도 역시 포스트 플레이를 이끌 예정이며 포워드의 머피, 던리비, 그리고 슈팅가드 제이슨 리처드슨등이 여전하다.
워리어즈가 올 신입사원 7명을 끌어들이며 요란스란 소리를 낸 데에는 팀 내 주춧돌이나 다름없던 안투완 제이미슨과 길버트 애리너즈를 내 보낸 데 따른 불안감 때문이었다. 워리어즈는 앞으로 수년간 워리어즈의 연봉의 절반 이상을 거두어 갈 2명의 스타 플레이어를 내 보내고 대신 NBA에서 한 물간 6명의 선수들을 영입해 들였다. 물론 벤 엑셀, 스피디 클렉스톤등은 애리너즈를 대신할 뛰어난 포인트 가드들이다. 그러나 나머지 잡초들은 실험실의 개구리들. 워리어즈에서 1년 이상 버틸 확률은 극히 희박하다.
워리어즈는 사실상 작년시즌 믿었던 제이슨 리처드슨(슈팅가드)이 전혀 제 몫을 해내지 못해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말았다. 애리너즈의 급성장, 작은 거인 얼 보이킨즈등의 맹활약으로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둔 워리어즈는 성패의 분수령이됐던 슈팅가드진이 제 몫을 해내지 못해 결국 만판에 접었다.
워리어즈는 올 득점 영역을 나누어가졌던 애리너즈(포인트 가드)와 제이미슨(포워드)을 내 보내는 용단을 내렸다. 대신 스피드 클렉스톤과 계약, 발빠르게 포인트 가드의 허점을 메꿨다. 그러나 딜레마는 안투완 제이미슨. 매 경기 20점 이상 고 득점을 기록했던 제이미슨을 내보내자니 제이미슨을 대신할 마땅한 대안이 없었다. 더욱이 슈팅가드(리처드슨)의 득점력이 형편없는 워리어즈로서는 제이미슨과 같은 높은 득점력을 보유한 대형선수를 대체할 뾰족한 묘안이 없었다. 결국 달라스의 재주꾼 벤 엑셀과 제이미슨을 맞바꾸는 용단을 내린 워리어즈는 이로 생긴 전력 약화를 프로 15년생 클리포드 로빈슨으로 땜질했다. 로빈슨은 포틀랜드와 피닉스, 디트로이트 등지를 오가며 평균득점 15.8을 올린, 듬직한 베테랑.
결국 워리어즈는 새로 영입해 들여온 클리포드 로빈슨, 벤 엑셀 그리고 스피디 클렉스톤등이 어느정도 애리너즈와 제이미슨의 공백을 메꾸느냐에 따라 시즌의 성패가 갈리게 됐다.
워리어즈의 전력은 현재로썬 크게 달라진 면을 찾아볼 수 없다. 기둥뿌리 센터진, 주전 슈팅 가드가 여전하고 기본적인 공격루트도 요지부동이다. 올해도 역시 센터 덴피어가 변할리는 없고 3년차 슈팅 가드 제이슨 리처드슨이 어느정도 제 몫을 해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릴 예정이다.
리처드슨만 제 몫을 해주면 항상 최선을 다하는 젊은 감독 에릭 뮤셀먼이 든든하고, 프로 3년차 트로이 머피등의 급성장이 예상, 플레이오프를 충분히 넘볼 수 있다.
벤 엑셀, 클리포드 로빈슨등 베테랑들의 노련미도 워리어즈로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플러스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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