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한인상공회의소(회장 편장렬)가 주축이 된 한국축제 준비위원회는 28일 오후 5시30분 747 키아모쿠 스트릿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출전식을 갖고 본격적인 ‘2004년 코리언페스티벌’준비에 나섰다.
이날 열린 출전식에서는 제3회째를 맞는 민족대축제 ‘2004년 코리언페스티벌’의 구체적인 계획안도 함께 발표됐다.
먼저 내년 코리언페스티벌은 1월17일(토)과 18일(일) 오전 9시부터 카피올라니공원에서 이틀에 걸쳐 열리게 되고 오아후 다음으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있는 마우이에서도 25일(일) 사상 첫 코리언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편장렬 한인상공회의소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코리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리면서 내년에는 행사를 이틀에 나눠 진행하게 됐다”며 “코리언페스티벌을 앞으로 한인은 물론 하와이 모든 민족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1~2회 페스티벌은 이민100주년을 기념해 개최됐으나 내년부터는 해마다 주제를 정해 축제를 벌일 예정으로 2004년 코리언페스티벌의 주제는 ‘새로운 세기의 시작’(Start of a New Century)이다. 또한 내년 축제는 본행사에 앞서 16일 오후 5~7시까지 알라모아나공원과 로얄하와이언쇼핑센터에서 각각 한국공연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전야제가 열리게 된다.
행사 규모도 커진다. 한국 전통문화공연과 민속놀이, 한국상품 전시 및 판매, 먹걸이 장터 등으로 구분돼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흥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연참가팀과 각종 부스와 전시관 등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마우이 코리언 페스티벌은 마우이한인회(회장 안귀옥) 주관으로 1월25일(일) 와일루쿠 전쟁기념관에서 열리게 된다. 1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우이 축제 역시 24일(토) 한국공연단이 방문, 퀸카우마누쇼핑센터에서 전야제를 실시한다.
한국축제 준비위는 “내년 오아후 코리언페스티벌이 이틀 동안 개최됨에 따라 연인원 5~6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초 행사에 약 3백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한 것을 감안하면 내년 행사에는 적어도 6~7백명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것. 준비위측은 학교 등 단체로 참가하는 자원봉사팀에게는 소정의 기금증정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원봉사를 원하는 한인들은 한국축제 준비위 사무실 951-7788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국일보 하와이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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