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경찰당국이 자동차 절도범죄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와이의 자동차 절도발생건수가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호놀룰루 경찰서는 2002년 오아후에서 자동차 절도사건 발생율이 제일 높은 지역인 와이파후에서부터 할라바 밸리 지역등을 중점으로 자동차 절도사건에 대한 법시행을 강화할 방침이다.
미연방수사국의 2002년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하와이의 경우 주민 10만명당 796명이 자동차 절도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2001년의 549.5명보다 4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호놀룰루 경찰서 자동차 절도전담 칼튼 니쉬무라 경감은 “범죄를 저지르기 전에 하는 첫번째 일이 자동차를 훔치는 일”이라며 “범인들이 범행장소로 가거나 도망치기 위해서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칼튼 경감은 “주거밀도가 조밀한 지역에서 자동차 절도사건이 더 빈번하게 일어난다”며 “제3구역인 펄시티와 아이에아 지역에서 지난해 1천8백41건의 자동차 절도사건이 신고돼 오아후 8개 구역중에서 범죄 발생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높은 자동차 절도율 때문에 경찰은 이 지역에 대한 관리 지침을 강화하여 차를 훔치다 걸리는 사람은 미결 수사로 방면하기 보다는 자동적으로 체포하여 용의자의 구속을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내년 입법회기년도에 자동차 절도에 대한 보다 더 엄격한 기준을 요구할 방안인데 그 중 하나가 절도차량의 운전자만이 처벌을 받는 현재의 법시행을 동승한 사람들에게도 책임을 묻게 하는 것이다.
한편 가장 인기있는 절도차량으로는 혼다가 꼽혔고 토요타가 그 뒤를 이었는데 이들 차량들은 수입부품의 질이 좋아 차를 분해해서 부품을 팔기에 안성맞춤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하와이 정상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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