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무 인수 못 받아 ” 전 집행부에 불만
워싱턴한인비즈니스협회(KABA) 회장단 및 임원들이 30일 전격 사퇴했다.
김세중 회장은 이날 저녁 삼보식당에서 가진 긴급 이사회에서 “전직 회장단의 업무 인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현 회장단 및 임원진이 전원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 회장은 지난 8월 총회에서 3대 회장에 추대된지 2개월 반만에 사퇴하게 됐다.
박성만 이사장은 “비영리단체가 기부금을 받을 때 기부단체에 주는 사업자등록증번호, 수표로 들어오는 기부금을 처리하기 위한 은행관련 재무장부 등 업무처리에 필요한 제반서류를 아직까지 전직 회장단에게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선일 전 회장에게 비영리단체 사업자 등록번호를 요구했으나 신 회장은 잘 모르겠다고만 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회장은 31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협회는 2000년 7월31일 창립됐고 창립 이틀전 29일 비영리단체로 등록했으며 사업자등록증번호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신 전 회장은 “김 회장은 내가 2대회장 때 사무총장이었는데 이제 와서 사업자등록증 번호를 요구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차명학 부회장, 안영수 사무총장, 이규영 운영위원장, 윌리암 송 감사, 김종환 기획부장, 박춘봉 홍보부장, 송승현 청원위원장, 장병훈 이사 등 총 11명의 이사가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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