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와 시당국이 오아후 중서부지역 주민들의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으로 경전철 계획안을 내놓았다.
주정부와 시당국이 27일 밝힌 계획안에 따르면 2018년까지 총 공사비 26억달러를 투입해 카폴레이에서 이윌레이까지 22마일 구간에 경전철을 건설한다는 것.
또한 경전철 공사 기간동안 다운타운 입구의 교통혼잡을 막기위해 니미츠 하이웨이를 따라 고가도로를 놓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리워드 지역과 센트럴 오아후 지역은 앞으로 수천가구의 주택이 신규 건설될 예정으로 이 지역인구가 수년 내에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주당국은 1단계 공사로 2008년부터 리워드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알로하 스타디움까지 경전철 공사를 하고 2단계공사로 2018년까지 카폴레이에서 이윌레이에 이르는 전구간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 이후에 와이키키와 하와이대학교 마노아캠퍼스까지도 연결될 수 있게 된다.
린다 링글주지사는 경전철 공사 비용의 50% ~ 80% 정도는 연방정부에서 지원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나머지 공사비 마련을 위해 개스세나 자동차 등록세, 또는 랜탈카 세금 등을 인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전철 계획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찬성하는 주민들은 비록 공사 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드는 공사이지만, 교통난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지지를 보냈으나, 일부 주민들은 필요한 공사임에는 동의하지만 세금인상에는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주민들은 경전철 노선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하와이카이 거주 주민 카산드라 토마스씨는 경전철이 호놀룰루로 좀더 들어가야 한다며 많은 통근자들이 경전철에서 내린 후 쉽게 직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노선을 고려해야 도심 교통혼잡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일보 하와이 김용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