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흑인인구 유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최근 인구 조사국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0년까지 조지아로 이주한 흑인인구는 13만명으로 동남부 전체에 유입된 흑인인구 35만명의 1/3에 육박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흑인 인구가 가장 많이 빠져나간 곳은 뉴욕으로 같은 기간 16만 5천명이 타주로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지아를 비롯해 노스 캐롤라이나, 플로리다, 메릴랜드와 텍사스 순으로 흑인유입 인구가 많았고 뉴욕, 캘리포니아 미시건, 뉴저지, 콜럼비아 자치구 순으로 흑인전출 인구가 많았다.
조지아가 흑인들에게 매력적인 거주지로 떠오르게 된 데는 발전 가능성에 대한 이들의 기대가 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90년대 초부터 조지아의 생활환경이 소수계에 유리하다는 입소문이 퍼져나갔던 것. 이들은 조지아가 대도시보다 생활 환경면에서 우수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실제 조지아 전입 인구는 전미 최고 수준으로 백인과 아시아계 유입인구 순위에서도 각각 4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남동부로 이주한 흑인 인구는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 소유자들이 많았으며 연령도 기존 거주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중에는 북부 대도시에서 성공을 거둔 후 은퇴를 계획하기 위해 남부로 돌아오는 흑인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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