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히스패닉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스페인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조지아 인구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0년 이후 공식 집계된 히스패닉 거주자는 52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6.8%를 차지하고 있다.
인구가 불어나면서 이들 구매력을 간과할 수 없게 된 조지아주 기업들은 앞다퉈 영어와 스페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찾고 있으나 조지아주 히스패닉 태반이 고등학교 졸업장 조차도 소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지아주를 택한 히스패닉의 대부분은 멕시코, 과테말라, 콜롬비아 국적의 사람들로 교육 수준이 낮고 경제적 문제로 이민을 결심한 경우가 많아 건설현장, 농장 등 육체 노동에 종사하면서 자녀 교육에 무관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퓨 히스패닉 센터가 조사한 2000년 자료에 따르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한 히스패닉 학생 비율은 미국 전체 20%로 조지아의 경우 상황이 더 심해 2/3에 달하고 있다. 이들은 영어권 교사의 수업에 흥미를 잃거나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지 못해 부모로부터 학업포기를 권장받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이중언어를 구사하면서 히스패닉 문화에 정통한 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CNN과 코카콜라를 제외한 대다수 기업은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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