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뉴저지 네츠의 제이슨 키드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키드는 31일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포드 컨티넨탈에어라인어리나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맞아 42분간 뛰며 21득점, 14어시스트, 11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84-61 대승을 이끌었다.
올시즌 FA(자유계약선수)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며 뉴저지와 9천900만달러에 6년 재계약을 맺었던 키드는 생애 51번째 트리플더블을 올리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선사했다.
미네소타는 구단 사상 한 경기 최저점수(97년 66점)를 경신하는 치욕을 맛보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경기 시작 5분만에 10점차의 우세를 잡은 후 끝까지 놓치지 않은 뉴저지의 완승.
1쿼터 초반 5분까지 뉴저지는 케리 키틀스의 레이업슛과 리차드 제퍼슨의 앨리웁 덩크를 포함해 12점을 꽂아넣어 2점에 그친 미네소타를 10점차로 따돌렸다.
이날 팀의 최다 득점인 26점을 기록한 제퍼슨은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했다.
뉴저지와 미네소타는 2쿼터에 각각 20점씩 주고 받으며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3쿼터 뉴저지는 ‘정신적인 지주’인 파워포워드 케년 마틴이 라트렐 스프레웰을 수비하던 중 발목을 다쳐 퇴장하면서 미네소타의 경기력이 살아나면서 잠시 위기를 맞는듯 했다.
미네소타는 3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이날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 득점(23점)을 기록한 케빈 가넷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뉴저지에 44-49, 5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뉴저지에는 제이슨 키드가 있었다.
키드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후 제퍼슨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했고 잠시 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중 1개를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7점을 뽑아내며 결정적인 우세를 만들어냈다.
이후 뉴저지는 다시 미네소타의 추격을 따돌리고 56-44로 12점을 달아나면서 그대로 승부를 굳혔다.
키드는 후반에만 13득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끈기를 자랑했다.
◆31일 전적
토론토 82-79 워싱턴
밀워키 93-79 인디애나
디트로이트 93-81 마이애미
보스턴 93-91 멤피스
뉴저지 84-61 미네소타
시카고 100-94 애틀랜타
새크라멘토 100-89 필라델피아
시애틀 124-105 LA 클리퍼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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