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부는 워싱턴에서 양국간 고위급 외교국방 실무회의를 갖고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결정에 따른 현안을 집중 논의한다.
한미 양국은 이의 일환으로 5-6일 워싱턴에서 한국의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및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육군 중장)과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 및 리처드 롤리스 국방부 부차관보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잇단 회의를 열어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성격과 규모 및 시기 등 한국 정부의 이라크 추가파병 결정에 따른 후속현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차 정책실장은 회담 참석을 위해 한국측 국방부 대표단과 함께 1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이 차관보는 이어 4일 워싱턴에 도착해 이들 국방부 대표단과 합류할 것이라고 믿을만한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이 전했다.
이 외교소식통은 “한미 양국은 오는 17일 서울에서 양국 국방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연례 한미안보협의회(SCM)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한미 양국정부는 서울 SCM에서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현안을 매듭지을 수 있도록 워싱턴에서 고위 실무급차원에서 이들 현안에 대한 집중 조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 한국 대표단에는 합동참모본부 인사가 포함되지 않아 현재 미군이 맡고 있는 10개 특정임무의 한국군 이양에 대해서는 완전 합의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는 차영구 국방부 정책실장(육군 중장)과 리처드 롤리스 미 국방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수석 대표로 참석한다.
그는 한미 양국간 고위 실무급 접촉은 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리는 SCM 준비회의 성격도 띠고 있다면서 워싱턴 접촉을 통해 한국 정부의 이라크 추가 파병결정에 따른 구체적인 후속조치들이 가닥을 잡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차 정책실장과 위성락 외교통상부 북미국장 등 한국 정부 관계자들은 지난 9월 25-27일 워싱턴에서 백악관을 비롯, 미 국부무, 국방부 당국자들과 잇따라 만나 한국군 이라크 파병문제를 비롯, 주한미군 재배치 등 국방외교현안을 폭넓게 조율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