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명원 . 최대식씨 2인전
▶ 가훈 써주기 행사도
서예가 묵제 권명원씨(실버스프링 거주)와 혼합 재료 작가 송원 최대식씨(뉴욕 한미현대예술협회) 작품전이 2일 개막됐다.
조지 메이슨대 알링턴 캠퍼스 갤러리에서 개막된 전시회에서 권씨는 한글서예작품 25점, 최씨는 서양화, 콜라쥬, 조각 등을 혼합한 믹스드 미디어 등 다양한 작품 50점을 선보였다.
한글 서예의 아름다움을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있는 권씨는 국전 수상작품 ‘기미독립선언문’ ‘꽃씨가 되어 불씨가 되어’ ‘영원한 기도’ 등과 시각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는 ‘아리랑’ ‘꿈’ 서각 작품 ‘흙’ 등을 전시, 주목을 받았다.
특히 개막 리셉션에서 권씨는 ‘가훈 써주기’ 행사를 펼쳐 호응을 받기도 했다. 권씨는 ‘찬미예수’ ‘튼튼한 몸’ ‘항상 주를 바라보라’ ‘ 오직 예수 오직 사랑’ 등의 가훈을 정성껏 써주며 “동포 사회에 어른을 공경하고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풍토가 조성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가훈 써주기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연의 소리’ 작가 최대식씨는 자연과 우주, 인간을 소재로 한 한 다양한 소재의 연작품을 전시했다. 그의 ‘자연의 소리(Nature Sounds)’ 연작품 가운데는 그림에 글귀를 적어 놓은 것과 그림에 조각을 부착시킨 작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이채로움으로 눈길을 끌었다. 최씨는 또 금과 다이아몬드 등 보석을 이용, 초가집 등 한국의 정서가 물씬 풍기는 브로우치등의 장신구 25점을 전시했다.
최씨는 “우주속에 움직이는 자연의 형태를 예술로 형상화, 인생의 고뇌와 삶의 색깔을 찾아보고 싶었다”고 자신의 작품세계에 대해 설명했다.
전시회는 이달 29일까지 계속된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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