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성 정 바오로 한인 천주교회(주임 김용성 신부) 산하 원주 까리따스 버지니아 후원회(이하 후원회)가 발간하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2003년 가을/겨울호가 최근 나왔다.
기존 원주교구 사회복지 후원회에서 원주 까리따스 버지니아 후원회로 명칭을 바꾼 후원회는 이번 가을부터 그동안 계간지로 발행해 오던 회지를 타블로이드판으로 변경, 내용을 대폭 보강했다.
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김용성 신부는 ‘오병이어(五餠二魚)’ 기적을 예로 들며 오늘 회원 한 분 한 분이 베풀어 주시는 이웃을 위한 나눔은 그 옛날 한 소년이 예수님께 내놓았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라고 확신한다며 자기의 소중한 것을 내어 놓는 나눔의 완성을 강조했다.
총 32페이지로 구성된 회지는 최기식 신부(원주 까리따스 후원회장)의 기고문 ‘원주에서 온 편지’를 비롯 김창호 목사(볼티모어 새생명 장로교회), 한성규 신부(워싱턴 성공회 성 십자가 교회), 석보화 스님(워싱턴 세계사) 등 종교와 종파를 초월, 후원회에 참가하고 있는 종교 지도자들의 글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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