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한인업소들의 강·절도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업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 주 엘진 몰 보석상 절도 사건(본보 1일자 1면 보도)에 이어 2일 새벽에는 시카고 시내 5200대 링컨길 소재 한인운영 그로서리에서 또 다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그로서리의 현관문을 깨고 안으로 침입해 금전등록기에 있던 동전과 다음날 장사를 위해 준비해둔 거스름 돈, 전화카드 등을 털어 달아났다. 다행히 업주 최모씨가 금전등록기를 열어 놓는 등 미리 범죄에 대비해 피해액은 200여달러에 그쳤다. 특히 이 지역은 시카고 20지구 경찰과 1분도 채 안되는 가까운 곳이지만 범인들은 유리를 깨고 안으로 침입하는 대담성을 보였다. 반면, 경찰은 최씨의 신고를 받고 40여분 후에야 늑장 출동, 범인의 지문을 채취하는 등 수사를 벌였지만 벌다른 단서를 발견하지 못했다.
최씨는 “오전에 문을 열러 가게에 도착해보니 현관문이 모두 깨져있어 안을 살펴보니 다행히 다른 물건은 피해가 없고 거스름돈과 전화카드만 없어졌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하지만 오전 9시쯤에 경찰에 신고를 했는데 40여분만에 경찰이 도착해 불편함을 겪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밥 젠슨 20지구 경관은“경찰은 911의 각 상황을 등급별로 나눠 우선상황에 경찰을 출동시키는 시스템에 의해 움직이며 범인이 현장에 있거나 사람이 다쳤을 경우 등 응급상황이 아닐 경우, 경찰 출동이 늦어질 수 있다”고 해명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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